혁신을 추구하는 개발자는 가능한 모든 요소를 고려할 수는 있지만, 종종 ‘고객 요구에 부합된다고’ 여겨지는 것과 반대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결국 혁신에는 지식과 기술과 용기가 고루 필요하다. 그리고 때로는 회사의 설립자만이 데이터를 무시할 용기를 발휘할 수 있다.
“개들에게 경주를 시키려면 먼저 토끼가 있어야죠. 오라클이 기막히게 훌륭한 토끼가 되어 줄 겁니다.”
악전고투란 이런 것이다. 애초에 회사를 왜 세웠는지 의구심이 드는 상황, 사람들이 왜 그만두지 않느냐고 물어 오는데 도무지 답을 못 찾겠는 상횡. 직원들이 당신을 거짓말쟁이라고 생각하는데 당신또한 그들이 맞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상황. 입맛을 잃어버리는 상황, 스스로 CEO로서의 자격이 있기는 한 건지 끊임없이 의심되는 상황. 감당하기가 너무도 버겁지만 그렇다고 다른 누군가에게 떠넘길 수도 없는 상황. 모두가 당신을 바보라고 생각하지만 아무도 당신을 물러나게 하지는 않는 상황
악전고투는 자기의심이 자기혐오로 변하는 상황이다.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면서도 머릿속은 온통 그 생각뿐이라 상대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다.
“정리해고에 대한 CEO의 메시지는 남는 직원들을 위한 것이다.” Bill Cambel
당신이 지금 마케팅 책임자를 해고해야 하는 이유는 그가 아니라 ‘당신이’ 형편없어서다.
직원들에게 어른다운 행동을 기대하면 그들은 대개 그렇게 행동하기 마련이다.
조직 전체의 이익을 위해서는 개인의 이익을 희생 시켜야 한다. 이는 CEO로써 어쩔 수 없이 택해야 할 유일한 선택지다.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을 해 줄 수는 없어도 솔직한 태도를 취할 수는 있다.
당신은 그의 아픔을 위로해 줄 것이 아니라 정직하고 명료하게, 효과적으로 대화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
사람, 제품, 이익의 순서다. 사람을 돌보는 것이 셋 중 단연코 가장 어려우며, 그것을 제대로 못 해 내면 나머지 둘은 의미가 없다.
‘너무 바빠서 직원을 교육할 시간이 없다’는 말은 ‘너무 배고파서 밥 먹을 시간이 없다.’는 말과 똑같다.
좋은 제품 관리자는 문제들을 분석하지만, 나쁜 제품 관리자는 모든 문제들을 긁어모아 더 커다란 문제로 부풀린다.
좋은 제품 관리자는 노력을 쏟아 구현할 수 있는 좋은 제품을 정의한다.
직원들의 형편없는 성과. 그것이 피드백을 주지 않음으로 인해 당신이 치러야할 궁극적인 대가다.
CEO는 공격의 여지가 없는 실적과 보수 평가 정책을 갖추어야 한다.
개인적 관점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들은 ‘제 경력에 도움이 되는’ 이나 ‘제 이력서의 완성도를 높이는’ 같은 표현이 자연스럽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팀’의 관점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들은 그런 표현이 다소 불편하고 어색하다고 느낀다.
내부 승진으로 엔지니어링 책임자를 정하면 대부분 성공을 거두지만, 세일즈 책임자를 내부 승진으로 정하면 대개 실패하고 만다.
높은 실적 기준을 만드는 아주 좋은 방법은 해당 분야에서 탁월한 실적을 내고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을 만나 보는 것이다. 그들의 기준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그 기준을 당신 기준에 추가하라.
바람직한 일대일 면담의 비결은 그것이 관리자가 아니라 직원을 위한 자리임을 이해하는 것이다.
CEO의 책무는 ‘무엇을 해야 할지 아는 것’과 ‘CEO가 원하는 일을 회사가 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기업 문화의 대부분은 시스템에 맞춰 설계되는 게 아니라, CEO와 초창기 직원들의 행동에 기초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서히 진화한다는 사실이다.
임원들의 규모확대능력을 예단 하는 것은 부당하고 무익한 일
내가 기업가로써 배운 가장 중요한 교훈은 아마도 “바로잡아야 할 것에 집중하고 내가 잘못했거나 잘못할지 모르는 것에 대한 걱정은 접어라”는 것이리라.
CEO가 겪는 첫 번째 문제는 CEO가 되어서야 CEO가 되는 법을 배운다는 점이다.
이상적인 것은 CEO가 긴급성을 느끼면서도 제정신으로 움직이는 상태다. 감정적으로 죄책감을 느끼지 않으면서 공격적이고 단호하게 움직여야 한다.
올바른 결과에 이르는 비결은 긍정적인 시나리오나 암울한 시나리오, 그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것이다.
“영웅과 겁쟁이는 둘 다 같은 감정을 느낀다. 사람들은 당신이 어떻게 느끼느냐가 아니라 당신이 하는 행동을 보고 당신을 판단한다.” Cus D’amato
CEO는 양질의 의견을 끌어내기 위해 엄청난 압력을 가하면서도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을 때 스스로 알아 챌 수 있을 만큼 개방적이어야 한다.
고급 기업 문화는 데이터 네트워크 라우팅 프로토콜의 방식을 따른다. 쉽게 말해 나쁜 소식은 빨리 퍼지고 좋은 소식은 서서히 전달된다. 저급 기업 문화는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사악한 서쪽 마녀 같다. “아무도 감히 나에게 나쁜 소식을 전할 순 없어”
거듭 강조하건데 어떤 결정이라도 내릴 준비가 되어 있기 위해서는 당신이 내릴 어떤 결정에라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것에 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확보해야 한다.